Star.Trek.DS9.4x12.Paradise.Lost.DVDRip.XviD-VF

지난 시간
스타트렉: 딥스페이스 나인에서는...

 

네가 다시 집에 온다니
반갑구나, 벤자민.

 

아빠, 이게 방학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시잖아요.

 

전 대부분의 시간을 스타플릿 본부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낼 거라고요.

 

벤, 지구가 위험하네...

 

셰입 쉬프터에 대해서
무슨 조치를 취해야만 돼.

 

자네는 스타플릿의 그 누구보다도
도미니언에 대해서 잘 알아.

 

그래서, 지금 이 순간부로

 

자네를 이곳 지구의 스타플릿 보안
책임자로 야전 임명하겠네.

 

침입한 것을 용서하십시오, 대통령 님.

 

하지만 보셨듯이 스타플릿은
걱정할만한 이유가 충분합니다.

 

만일 오도가 도미니언 침입자였다면,
이미 당신을 죽였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내가 변형족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거냐, 그런 거였어?

 

저도 모르겠어요.
확실하지 않아요.

 

일 때문에 네 모든 생각이
꼬여버렸나 보구나.

 

똑바로 생각조차 못하고 있어.

 

체인즐링이 스타플릿 본부
앞마당까지 침투했습니다.

 

제독님을 흉내내고,
멀쩡히 달아났고요.

 

보안 조치가 작동하지 않는 겁니다.

 

대통령께서 허락한만큼
모든 조치를 다 했습니다.

 

아마도 그걸로는 불충분했던 모양이죠.

 

온 지구의 동력 중계 시스템이
모두 다 나가버렸어.

 

다른 말로 하면,
지구의 방어능력이 없는 거군요.

 

제독은 전시 체제를 선언하라는
요구를 하는 것인가?

 

제가 요구하는 것은 이 행성을
지킬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것입니다.

 

여기 오셔서 저길 좀
보시는게 좋겠어요.

 

보다니 뭘 보라는 거냐?

 

어서요.

 

그리고 이제 결론입니다.

 

마음에 안 들어.

 

동력 중계기의 고장 원인에 대한
스타플릿의 보고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미해결 질문만 더 늘어나.

 

체인즐링이 어떻게 행성 작동실
분과에 침투할 수 있었을까?

 

그 분과의 컴퓨터 제어망에 대한
암호는 어디에서 입수한 것일까?

 

어떻게 온 지구의 동력 중계기를
동시에 끌 수 있었을까?

 

캡틴, 혹시 적색 소대라고 부르는
집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스타플릿 생도 중의
엘리트로 이루어진 팀이지.

 

노그의 말에 따르면, 아카데미의 모든
학생들이 그곳에 끼고 싶어한다고 했어.

 

오.

 

그러면 말이 되는 군요.

 

말이 되다니 뭐가?

 

여기 전송기 일지에 따르면

 

적색 소대라고 불리는 집단이
스타플릿 아카데미로 전송해 돌아온 때가,

 

비상사태가 선언된 뒤
26 분 뒤로 되어 있거든요.

 

그건 이상하잖아.

 

정전이 되어 있는 동안,
스타플릿은 수백개의 부대를 이동시켰어.

 

왜 적색 소대는 다시 돌아간 거지?

 

그것 때문에 이 이야기를 했던 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생도들이니까

 

스타플릿은 그들에게 해가
끼칠까 걱정하고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건 사실이라고 치고,
저건 어떻게 설명할 건가?

 

세 시간 뒤, 스타플릿 지휘부가
발부한 명령서야.

 

생도 전원을 야전 임무에 배속한 거지.

 

그렇다면 적색 소대를 불러들인 것이
보호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거겠죠.

 

그렇다면 질문은

 

왜 적색 소대의 배치를 해제했다가

 

겨우 세 시간 뒤에
다시 배치했냐는 거지.

 

불빛.

 

레스토랑을 다시 여는게
정말 좋은 생각일까요?

 

제이크, 동력이 나간지도
벌써 나흘이 지났어.

 

도미니언 침공 함대를
본 적이 있는 거냐?

 

아뇨.

 

나도 못 봤다.

 

게다가, 내 나이가 되면

 

따분하게 집에만 앉아서
시간 낭비하는 게 싫어져.

 

아시다시피 거리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잖아요.

 

손님들도 없을 거란 말예요.

 

오, 손님들은 넘쳐 나지.

 

바깥을 한번 봐 봐라.

 

고작해야 보안 장교들 뿐인데요?

 

저들도 나흘동안 제대로 된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는데 걸겠다.

 

그러니, 네 할아버지를 돕는셈 치고

 

오크라부터 썰어주지 않으련?

 

시스코 대령, 내가 뭐
도와줄 일이라도 있는가?

 

적색 소대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말하게.

 

혹시 전송기 기록이
남아있다는 걸 아시나 해서요.

 

정전이 있은지 얼마 안 되어서
적색 소대가 아카데미로 갔던데요.

 

공식적인 기록에
남아있다는 뜻으로 한 말인가?

 

그렇습니다.

 

보안 채널인가?

 

제 쪽에서는 그렇습니다.

 

잠깐만 기다리게.

 

미안하네, 대령. 하지만 주의를
요하는 때인 거라는 것은 알테니까...

 

물론입니다.

 

레이튼 제독도 이런 기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제게는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내 말 잘 듣게, 대령.

 

누군가 보기 전에 그 기록을
삭제해 줘야 되겠어.

 

내 말 알겠는가?

 

즉시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아. 그런 보고서가 있으면
우린 아주 문제가 많이 생기게 돼.

 

자네가 찾아냈다니 기쁘군.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적색 소대원들에게
문제가 생기는 걸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은 훌륭하고 젊은
남자, 여자들이야.

 

레이튼이 그들을
이용하자고 제안을 했을때

 

실수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지.
그런데...

 

나도 인정해. 그들이
감탄할 만하게 일을 처리했다는 걸.

 

연락해 줘서 고맙네, 대령.

 

자네에게 빚졌어.

 

음...

 

해답은 커녕 질문만 훨씬 더
늘어난 것 같군요.

 

스타트렉 커뮤니티 번역팀
대본 : 한상희, 번역 : 정경훈

http://startrek.cyworld.com
http://myhome.naver.com/wite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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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딥 스페이스 나인

 

진 로덴베리가 창조한
'스타트렉'에 기초하였다.

 

시스코 대령 : 에버리 브룩스

 

오도 : 르네 오베르조노아

 

워프 소령 : 마이클 돈

 

댁스 소령 : 테리 패럴

 

제이크 시스코 : 시록 로프튼

 

오브라이언 실장 : 콤 미이니

 

쿼크 : 아민 쉼머맨

 

바시어 박사 : 알렉산더 시딕

 

키라 소령 : 나나 비지터

 

제작 : 릭 버만, 마이클 필러

 

제 84 화 : 실락원

 

제 84 화 : 실락원
내가 뭐라고 했어?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라고.

 

오늘은 꽤 유쾌해 보이시네요.

 

그래, 그게 무슨 문제라도 되는 거냐?

 

아뇨, 단지...

 

뭐랄까 며칠전만 해도 검사받는걸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으셨잖아요.

 

그거야, 체인즐링들이 동력 격자를
고장내기 전의 일이었지.

 

저도 알아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로 확고해 보이셨거든요.

 

난 네가 이해가 안 된다.

 

내가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하니까,
이의를 제기했었어.

 

이제는 내가 협조를 한다는데도
아직도 불만인게냐?

 

아버지 얘기가 아녜요.

 

그렇다면 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편집증이 생겼나 봐요.

 

어, 대령님.
저를 보자고 하셨다고 제이크가 하던데요.

 

그래, 그랬네.

 

어, 둘은 얘기해.

 

난 가서 튜브 굼벵이
좀 식혀올 테니까.

 

무슨 일을 도와드릴까요, 대령님?

 

적색 소대에 관한 일이다.

 

적색 소대요?
저를 가입시키셨습니까?

 

아직은 아니야.

 

정말 아쉽네요.
그 녀석들이 최곤데.

 

제가 아는 이들 중에서 도미니언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은 그들 뿐입니다.

 

그건 왜 그렇지?

 

저도 모릅니다.

 

아마도 두려워하는 것
자체가 없기 때문이겠죠.

 

그들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구나.

 

제이크가 그들을 좀 더 알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들에게 내가 좋은 녀석이라는 것을
보여주라고도 했고요.

 

지금까지는 그게 통하고
있는 것 같고요.

 

사실은 제가 대령님과 알고 지낸다니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랬던가?

 

그들에게는 영웅같은 분이시니까요.
가장 최전선에 서서

 

도미니언과 전쟁을 하시는 분이죠.

 

그 생도들을 좀 만나보고 싶군.

 

그 중 한 명을 내게
소개시켜 줄 수 있겠나?

 

죄송합니다.
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적색 소대원들의 이름은
비밀에 붙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누군지
알고는 있다는 거지?

 

페렝기 앞에서 비밀을
숨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다른 누구에게 말하는건
좀 다른 문제죠.

 

게다가, 그들이 누군지
대령님께 말한게 저라는게 알려지면

 

전 절대로 못들어갈 거고요.

 

생도는 내가 지금 호의를 구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갖고 있는게 틀림없군.

 

나는 이름을 원해. 그것도 당장.
그리고 이건 명령이야.

 

알아 들었나, 노그 군?

 

예, 대령님.

 

쉐퍼드 생도가 명령받고
출두했습니다, 대령님.

 

라일리 올드린 쉐퍼드.

 

스타플릿 근무 번호
C953O4699427

 

스타플릿 아카데미 3 년차 학생.

 

전술 작동에 관한 전문가.

 

맞습니다.

 

생도, 23 일 밤 적색 소대의 활동에
대한 기록을 검토하고 있었다.

 

정전이 있었던 날 밤이지.

 

기록이라고 하셨습니까?

 

아무 기록도 남지 않을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내 말에 토를 다는 건가, 생도?

 

그렇지 않습니다.

 

좋아. 아무 기록도 남지
않을 거라고 말했던 이가 누구인가?

 

브리핑하던 장교였습니다.

 

그 장교의 이름을 대라.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행동에 대해서
아무 기록도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일에 대해서 적어도 당분간은
없었던 것으로 간주된다고 했습니다.

 

제군들이 좀 더 일을
철저히 했더라면, 그렇게 됐겠지.

 

하지만 자네들이 망쳤어. 안 그런가?

 

자네 생도들은 엉성하게 일했어.
참으로 엉성하게 말이야.

 

외람된 말씀이오나, 대령님.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임무는 완벽하게 진행됐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모의실험보다도 더 쉬웠습니다.

 

이보게 젊은이.
내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숨을 곳을 찾고자 하는 거라면,
싹 잊어버리는 게 좋을 거야.

 

실수가 저질러졌으니,
그게 누구 책임인지 알아내야 되겠어.

 

저는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닙니다, 대령님.

 

제가 있었으니까요.

 

저는 행성 작동실에
처음부터 끝까지 있었습니다.

 

하나라도 잘못된 것이 있었다면,
제가 알았을 겁니다.

 

그런가?

 

좋아, 생도.
그렇다면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겠다.

 

처음 임무에 배속된 순간부터

 

태평양 표준시로 23 일 밤
1947 시에 기지에 돌아올때까지.

 

예, 알겠습니다.

 

저희는 동부 소대를 소집했습니다.

 

23 일 밤 1700 시였습니다.

 

"저희"란 적색 소대를
지칭하는 말로 봐도 되나?

 

예, 대령님.

 

소집 후 저희는 라코타 호로
전송이 되어 갔습니다.

 

일단 승선한 뒤, 장비와
필요한 암호를 지급받았습니다.

 

그런 뒤 직접 리스본에 위치한
행성 작동실 분과로 전송되었습니다.

 

몇 시였는가?

 

0400 시였습니다.
물론, 현지 시간으로 말입니다.

 

계속하게, 생도.

 

행.작.분. 내의 접선자가

 

컴퓨터 제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줬습니다.

 

그곳에서 저희는
지급받은 접근 암호를 이용해서

 

보안 자물쇠를 풀었고,

 

무질서화 프로토콜을 내려받아서

 

망속에 심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으로부터 행성의 모든
동력 중계기에 프로토콜이 퍼진 거로군.

 

아주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대령님.

 

중계기들이 하나씩 하나씩
윙크하듯 꺼지는 모습이 말입니다.

 

구경거리를 놓쳐서 유감이군.

 

그런 뒤에, 저희들은 재작동 배열기를
고장내고 빠져나오기만 하면 됐습니다.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아주 기계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생도가 사실대로 말하고
있다고 확신합니까?

 

그는 연방에 대한 반역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을 시인했어.

 

그가 거짓말을 하려고 했다면

 

더 그럴듯한 얘기로
꾸며댔을 거라고 보네.

 

혈액 검사를 했다고 봐도 되겠는지요?

 

내가 직접 검사를 했네.
인간이었어.

 

그렇다면 우선은 그가 사실대로
말하고 있다고 가정을 합시다.

 

동력 중계기를 고장내라고 상급 장교가
명령을 내린 거라고 칩시다.

 

그렇다고 해도 도미니언이
연관되었다는 사실을 배제하지 못합니다.

 

그의 상관이 체인즐링에 의해
대체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나도 그 생각은 해 봤네.

 

하지만 그들이 체인즐링이었다면,
그래서 무엇을 성취한 걸까?

 

아무런 침공도 없었고,
동력도 복구가 되었어.

 

스타플릿이 지구를 강화했고요.
요점을 알겠습니다, 캡틴.

 

그래 예상하는 것이
옳다고 봅시다.

 

스타플릿 장교가 동력 격자를
고장낸 거라고 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실 작정입니까?

 

바로 그게 핵심이겠지, 안 그런가?

 

난 어떻게 해야 되지?

 

그들은 악한 이들이 아니야, 오도.

 

나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지.

 

그들은 내 친구들이야.

 

내가 존중하는 사람들이라고.

 

어떻게 그들에게 등을
돌릴 수가 있겠어?

 

제가 보기에는...

 

그들이 연방에 대해서
반역 행위를 저지른 거라면...

 

당신이 지키려고 맹세했던
그 연방이니,

 

그들에 대해서 등을
돌리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이 당신에게
등을 돌린 것이겠지요.

 

대령, 난 70 년 동안이나
정치에 몸담아 왔소.

 

과장된 언사나 지나친 말에
익숙한 사람이지.

 

하지만 스타플릿이 연방 정부를
전복하려는 계획을 꾸민다는 생각은

 

내가 들어본 말 중
가장 황당하고 무고한 말이오.

 

대통령 님, 끝까지 들으신다면...

 

나도 그럴 생각이오.

 

하지만 다소 미심쩍어 하더라도
이해할 것으로 믿소.

 

자, 차근차근 얘기해도 좋소.

 

몇 달 전, 제 동족으로부터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체인즐링이 연방에
침투했다는 사실입니다.

 

오래 지나지 않아서 저는
스타플릿에 그 정보를 주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이튼 제독이
고급 장교를 임시 소집을 했고,

 

대통령을 만나서 권고한 적이 있습니다.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조취를 취하자는 것이었지요.

 

그들의 제안이
극단적이라고 보아 거부했었지.

 

레이튼이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냉정하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도미니언의 위협에 대한
염려가 계속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앤트워프 회의장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레이튼은 체인즐링이 지구에 대단한
위협이 된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인정하시는
정도보다 심하게 말입니다.

 

그래서 레이튼 제독이
다시 내게 접근했지.

 

그 때는 당신들 둘을 대동했고,
나는 그의 제안에 동의를 했었소.

 

그의 제안의 일부만 동의하셨습니다.

 

저희가 믿기로는
레이튼 제독과 그의 지지자들은

 

승인하신 제한된 보안 절차에
만족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체인즐링의 위협에 대비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확신했습니다.

 

그 이상입니다.

 

그들은 대통령과 다른 이들에게
증명을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도미니언 침공군에
지구가 아주 취약하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전지구적으로
동력 격자를 고장냈고...

 

스타플릿 장교들이
고의적으로 했단 말이오?

 

어떤 기분이신지 저도 압니다.
하지만 그게 사실입니다.

 

참으로 믿기 어려운 소리요.

 

레이튼 제독이 다소 귀에 거슬리고,
때로는 융통성이 없지만

 

그만한 성취를 이룬 사람으로서

 

그런 발군의 기록을 가진 사람이
반역행위를 한단 말이오?

 

제독은 그것을 반역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아마도 열혈적인 애국심의 발로에서
나온 행동으로 정당화하고 있을 겁니다.

 

그와 그의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필요하고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효율적이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동력 격자가 고장이 난 뒤,
그 뒤에 벌어진 일은

 

스타플릿 보안 장교들이
모든 도시의 거리에 배치된 일이었고,

 

페이저 총으로 무장하고,
무작위로 시민들의 혈액 검사를 했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는 일정정도
논리적인 면이 있소.

 

하지만 증거가 부족해.

 

증거를 원하십니까?

 

레이튼 제독에게 거리로부터
부대를 철수하라고 명령하십시오.

 

그가 그렇게 하나 보십시오.

 

그가 명령권자의 직접 명령도
거부할 거라고 생각한단 말인가요?

 

만일 그가 부대를
물리라고 명령을 한다면

 

제가 틀린 것이니,
저는 사직서를 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대가 배치되어 있는 한,
레이튼 제독이 지구를 조정하는 것이며

 

그는 그런 제어권을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도미니언의 위협이 끝났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말입니다.

 

그에게 포기하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소.

 

대령이 한 말이 사실이라면...

 

동력 차단이 레이튼의
계획의 일부였다면,

 

완벽하게 통한 것이니까.

 

지금 이 순간, 일반인들은 보안이 강화된
것을 열정적으로 지지하고 있소.

 

그러니 레이튼의 반대에도 불구
부대를 철수하려고 한다면

 

전 행성에서의 폭동을
감수해야만 될 거요.

 

저희들이 증거를 가져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레이튼과 동력 격자 사건과의
연관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면요?

 

그것만 있다면, 레이튼에게
물러나라고 하실 수 있을 것이고,

 

부대를 철수하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대령의 말이 사실이라면,
내가 그의 사직서를 받아낼 거요.

 

내게 증거를 가져오시오.
틀림없이 사용하도록 할테니까.

 

늦어서 죄송합니다.

 

쉐퍼드 생도는 어디에 있나?

 

좋은 질문이십니다.
아무데서도 그를 못 찾겠습니다.

 

그를 찾을 수 없다니
무슨 뜻으로 한 말이지?

 

제 말은,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제가 아는 한 다른 적색 소대원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어, 소문에 따르면 일종의 훈련
연습에 차출되어 나갔다는 것입니다만.

 

아무래도 당분간은 쉐퍼드 생도가
지구로 돌아오지는 못할 걸세.

 

레이튼 제독님...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라, 생도.

 

벤...

 

자네와 나 할 얘기가 있을 듯 한데...

 

둘이서만.

 

필요하실 경우에는
옆방에 있으니 부르십시오.

 

커피 한 잔 마셔도 되겠지?

 

그렇게 하시지요.

 

최근에는 별로 잠을
이루지 못했어.

 

할 일이 너무 많아서야.

 

아무래도 휴가를 다녀오셔야 되겠군요.

 

흠...

 

어찌된 일인지, 물질재생한
커피는 이렇게 좋은 맛이 안 나.

 

아무래도 자네에게 사과를
해야 할 것 같군, 벤.

 

제가 아는 대로라면

 

사과를 해야할 사람은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만.

 

나도 처음부터 사실대로
말했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번 일에
견해가 일치하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었어.

 

그런데 왜 저를
이곳에 데려오신 겁니까?

 

왜냐하면 셰입 쉬프터들과 싸우는 법을
아는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지.

 

그게 자네였어.

 

그리고 어느 정도는...
희망 사항이었지만...

 

우리가 이루어놓은 일들을 본다면,
자네도 가담할 거라고 봤었지.

 

자네는 항상 임무에
투철한 사람이었어.

 

제 임무는 연방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로 그런 일을 하려는 것이야.

 

제독님이 하려는 일은
지구의 제어권을 잡으시려는 것이고

 

군법 치하에 두려고 하시는 겁니다.

 

도미니언을 막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만 한다면 그래야지.

 

그래, 낙원을 지키기 위해서
파괴를 해서라도 지키시겠다는 것입니까?

 

우리가 오키나와 호에서 첸케디와
싸우던 때가 기억이 나나?

 

내가 소행성대로 배를
들여보내자고 주장했었던 때 말일세.

 

그 습격자들을 추적하자고 그랬었지.

 

저는 불필요한 모험이라고
말했었지요.

 

자네는 마음 속에 있는 말을 했어.

 

훌륭한 선임 참모라면 응당
그렇게 해야되는 것이지.

 

내가 계급으로 자네를 억눌렀지.

 

참모 모임이 끝난 뒤,
자네는 대기실까지 따라와서는

 

자네의 논지를 다시 한번
펼치려고 했었어.

 

맞습니다, 그랬었지요.

 

그때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나?

 

훌륭한 장교라면 명령 계통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지요.

 

언젠가 때가 되면

 

상급 장교의 명령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하며

 

자신이 동의하건 말건 그 명령대로
수행해야만 한다고요.

 

그때 이런 말도 덧붙였어.
언젠가 자네가 지휘관이 되면

 

똑같은 심정이 될 거라고 말이야.

 

제독님 말이 맞았습니다.

 

첸케디를 쫓기로 한 것과,
제 심정이 그렇게 될 거라는 것도요.

 

명령 계통이 없다면,
스타플릿은 기능을 할 수가 없어.

 

그렇게 되면 우리는 적들과
맞서 싸울 가능성이 없게 돼.

 

난 아직도 자네의 지휘 장교야.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어느때 보다도
내 권한을 존중해 주길 바라고 있어.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이번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부로

 

지구 임시 보안 책임자직에서
자네를 직위해제 하고,

 

딥스페이스 나인으로
다시 돌려 보내도록 하겠다.

 

잘 가게, 벤.

 

여긴 자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아름다운 저녁 아닙니까?

 

실장, 여기는 어떻게 온 거지?

 

안색이 별로 안 좋아 보이네요.

 

마음 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왔다 갔다 하나 보죠?

 

아버님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디파이언트가 이렇게 빨리
올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디파이언트를 타고 왔다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요.

 

사실대로 말해 봐요.

 

정말로 페이저 총 따위로 셰입 쉬프터에게
효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 건지요?

 

당신은 오브라이언이 아니야.

 

오, 다행히도 아니지.

 

하나의 모습에 계속 갇혀있다는 것을
상상만 해도 후...

 

부자연스러운 일이지.

 

아, 도움을 요청할 필요는 없는데.

 

그래봐야 대화만 짧아질 뿐인데,
난 당신과 같이 있는게 좋거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 해 봐.

 

오, 당신네 고형족은
정말로 참을성이 없어.

 

난... 당분간은 여기에
앉아 있어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인데.

 

바로 가서 한 잔씩 들어도 되고,
다트도 던져도 되겠지.

 

그럴 생각 없어.

 

뭐 하나만 물어 보려는데.

 

지금 이순간 얼마나 많은 체인즐링이
지구에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난 당신과 찍기 놀이나
하고 있을 생각 없어.

 

아.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이 행성 통틀어서 고작
네 명 뿐이라고 말하면 어떤 기분이야?

 

허?

 

아 물론 오도 치안관은 빼야지.

 

생각해 봐.

 

우리는 겨우 넷인데

 

어떤 혼란을 가져왔는지 보라고.

 

당신 말이 사실이라고
어떻게 믿을 수 있지?

 

오, 네 명이면 사실 너무 많지.

 

우린 고형족들보다는 똑똑하니까.

 

우리는 당신들보다 나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들이 우리를 두려워하는 것만큼
당신네들을 두려워하지도 않아.

 

결국에는 당신들을 멸망시키는 것은
공포 때문일 거야.

 

말 다 끝났나?

 

끝났냐고?

 

아직 시작도 다 못했어.

 

당신을 지켜보고 있을 거야.

 

지금 짓고 있는 표정 익숙한데.

 

표정이라니오?

 

지금 짓고 있는 표정 말이야.

 

지금 이렇게 말하고 있지.

 

"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라고.

 

아, 그런 표정이요?

 

내게 얘기해 주지 않을 참이냐?

 

저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 알겠구나.

 

네피 부망... 그런 류의 일인가 보구나.

 

네피 부망이라... 후와!

 

정말로 그녀에게 푹 빠졌었죠.

 

그때는 인정도 안하려고 하더니.

 

몇 주일 동안이나 앉아서
수심에 잠겨서 연정에 사로잡혔었지.

 

어떻게든 해 보려고 했겠지만,

 

네 늙은 애비가 마침내
하루는 옆에 앉아서

 

네게 조언을 줄 때까지 그러고 지냈지.

 

"모든 남자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실행에 옮겨야 될 순간이 오는 거란다."

 

그래서 다음 날

 

넌 젊은 네피의 집으로 갔고,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지.

 

그래서 거절당했고요.

 

하지만 적어도 그 뒤로는
수심에 잠겨 있지는 않았어.

 

그러다가 몇 주 뒤에 조이 필립스가
이웃에 이사를 왔을 때,

 

넌 그녀의 부모가 가구들을 전송해
오기도 전에 데이트 신청을 했지.

 

그리고는 3 년을 사귀었지요.

 

아버지가 지금 하시려는
말씀이 아마...

 

이제는 그만 수심에 잠겨있고
결정을 하라는 거겠죠?

 

바로 그거다.

 

고마워요, 아빠.

 

뭘 그런 소리를 다 하니.

 

그건 꼭 지켜라.
나갈 때 불은 끄고 나가.

 

조이 필립스는 어떻게 됐나 궁금한데?

 

조이 필립스라.

 

캡틴, 왜 베이조 주파수를
통해서 통신을 하시는 거죠?

 

상의해야 될 일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듣는 걸 원치 않아.

 

그쪽 상태는 어떤가?

 

이곳은 모두 좋습니다. 도미니언의
활동이 있다는 징후도 없고요.

 

웜홀은 어떻게 됐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떠나신지 얼마 안 돼서 무작위로
열렸다 닫혔다 하던 것이 그쳤어요.

 

도미니언 함선이
숨어들었는지는 몰라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은 겁니다.

 

주의깊게 듣게.

 

나를 위해 해 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이제 마음대로 하십시오.

 

서두르시는게 좋겠습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들어왔다는 것을
머지 않아 발각할 거라고 봅니다.

 

비밀로 분류된 스타플릿 파일을
이렇게 쉽게 깰 수 있다는 걸 미처 몰랐어.

 

개인 배속 일지: 우주력 49255-29365
제가 아는 것은 모두 쿼크에게 배운 겁니다.

 

보안 접근 암호: 레이튼 1 오메가 47
레이튼이 아주 바빴던 것 같군.

 

지난 석 주 동안 400 명이 넘는
장교들을 직접 재배치했어.

 

이 이름들 중에 낯익은 것이 있습니까?

 

아주 많아.

 

다니카, 맥와트...
스노우덴, 오어, 무더스

 

모두가 내가 레이튼의 선임 참모였을때
오키나와 호에서 일했던 장교들이야.

 

내가 아는 한

 

이 명단에 있는 장교 모두가
한 번 이상 레이튼 휘하에서 일했었어.

 

지금은 그들이 지구의
중요 위치에 모두 가 있군요.

 

아니면 이 구역 어딘가에서
함선을 지휘 중이고요.

 

여기 이런 것도 있어.
또 한 번의 임지 이동을 명령했어.

 

여기 날짜를 한 번 봐.

 

(주: 우주력 49384 년)

 

모두 14 일에 실시되는 군요.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 하루 전이야.

 

연관 관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레이튼 제독이 대통령의 연설하도록
놔둘 작정이 아닌 모양이지.

 

복사를 받아두는게 좋겠어.

 

오도, 만일 레이튼 제독이
14 일에 일종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면

 

제이크와 우리 아버지의 안전을
확보해 주었으면 하네.

 

가능한한 최대한 빨리
지구에서 데려나가도록 하지요.

 

들어 와.

 

대령님.
이곳에 계시다니 놀랍군요.

 

내 파일을 좀 지우고 있었네만.

 

나중에 보도록 하겠네, 치안관.

 

안녕히 주무십시오, 캡틴.

 

축하부터 해야 순서겠지.

 

승진했다던데...

 

라코타 호의 함장이 되지 않았나?

 

감사합니다만,
아직 몇 일 남아 있습니다.

 

라코타 호의 수리가 14 일까지는
끝이나지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14 일은
아주 특별한 날이 되겠군.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대령님이 회식에 참석하지
못하신다니 안 됐습니다.

 

누가 알겠어?
참석할 시간을 낼 수 있을지.

 

레이튼 제독께서 딥스페이스 나인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리신 걸로 아는데요.

 

그랬지. 하지만 내게
휴가때가 다가 오고 있어서

 

휴가를 쓸 계획을 갖고 있거든.

 

하기는 지구에서는
별로 보내지 않을 생각이야.

 

여기는 별로 유쾌하지가 못하거든.

 

구석구석 스타플릿 장교들이라

 

이렇게 잘 무장한
낙원은 처음 봤어.

 

대령님은 정말로 흥미로운 분이시군요.

 

더 오랫동안 같이 일하지
못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제독님을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을 예상 못했습니다.

 

물론 예상 못했겠지.

 

대령님, 팔을 내밀어 주시죠.

 

그녀의 요구대로 하시오.

 

제가 말했던 대로입니다, 대통령 님.

 

이 자는 셰입 쉬프터입니다.

 

어떻게 혈액 검사를
조작했는지 말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그게 중요한가?

 

아닐 것 같군요.

 

뭐랄까, 벤...

 

난 여기 서서 자넬 보고 있어.

 

내 휘하에서 근무했던 중에
최고였던 장교가...

 

감옥 안에 갖혀 있는 걸...

 

또 이런 생각도 하고 있지.

 

삶이 정말 잔인하구나 하고 말이야.

 

저를 내보내 주시지요.

 

그러면 삶이 좀 더
나아져 보일 겁니다.

 

지금 당장은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으이.

 

그래 무엇을 하실 생각인지요?

 

저를 여기에 영원히 붙들어 두실 겁니까?

 

몇 일 뒤면 자유롭게
가도 좋아.

 

제가 맞춰 보죠.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겠지요?

 

대통령은 연설을 하지 않게 될 거야.

 

내가 할 거야.

 

제독께서 일반인들에게
설명을 하시려나 보군요.

 

스타플릿이 지구의 통제권을
장악할 필요성에 대해서 말이지요.

 

물론 임시로 그러는 거야.

 

체인즐링의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만.

 

그게 얼마나 오래 걸릴 것 같습니까?

 

몇 달? 몇 년?

 

수십년?

 

얼마나 오래 걸리든.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해.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이군요.

 

필요한 게 있다면...

 

음식이든, 읽을 거리든...

 

보초에게 말만 하게.

 

이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흡혈귀 양 아니신가?

 

흡혈귀들은 밤에나 나와.

 

하루 종일 카트를 밀고 다녔어.

 

이 봐, 나도 혈액 검사를 받는데
조금씩 지겨워고 있어.

 

당신이 검사받는 것만큼 검사하는
나도 역시 지겹기 시작했다면 믿겠어?

 

기왕에 나도 역시
검사해 주면 어떻겠나?

 

정말로 역장을 내리고 들어가서
당신과 같이 있으리라 보는 건가?

 

당신들이 걱정할 사람은
시스코가 아니라 나야.

 

덤벼 보시지.

 

잘 했네, 치안관.

 

사실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이 건물의 보안 조치를 조정할때
제가 도왔었으니까요.

 

나로서는 다행이군.
키라 소령과는 연락됐나?

 

디파이언트가 지구로 향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찾던 것을
찾아냈다는 뜻이겠군.

 

그래요, 의심한 대로였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해당
장교도 찾아냈다더군요.

 

아리아가 중위랍니다.

 

그를 디파이언트에 태우고 있고요.

 

대통령에게 가야만 돼.

 

우리가 아는 사실을 모두 말하고

 

레이튼이 오늘 언젠가
움직일 거라고 경고를 해 줘야 해.

 

캡틴은 어쩌시고요?

 

난 처리해야 될 일이 좀 있어.

 

알았습니다.

 

상황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독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운을 비네, 벤틴 대령.

 

레이튼 아웃.

 

그걸 사용할 생각인가?

 

동료 장교에게 말이지?

 

그러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대신
사직서는 받아야만 되겠습니다.

 

옳다구나 하고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용서하게나.

 

반역행위를 입증하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습니다.

 

그런가?

 

아리아가 중위를 구금하고 있습니다.

 

그도 시인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신의 명령에 따라

 

웜홀 저편에 있는 중계기 위성에
아공간 조정기를 달았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무작위로 열렸다
닫혔다 했었던 겁니다.

 

누가 뭐하러 그런 짓을 하겠어?

 

은폐된 도미니언 함대가 연방 영토로
침입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거였지요.

 

그래서 지구에서 동력 중계기에
고장이 나면

 

사람들이 침공이 임박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려는 거였겠지요.

 

정말로 흥미로운 이론이군.

 

하지만 자네가 할 일은
별로 없을 거야.

 

아리아가 중위는 지구에 못 올 걸세.

 

라코타 호를 보내서
디파이언트를 막도록 했거든.

 

스타플릿 함선이 같은 편에
발포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벤틴 대령의 승무원들에게 있어서는

 

디파이언트는 스타플릿의 함선이 아니지.

 

그들 모두는 디파이언트의 모든 이가
셰입 쉬프터로 대체됐다고 말해 뒀거든.

 

소령, 라코타 호로부터의 통신이예요.

 

워프에서 벗어나라고 명령하네요.
저들이 탑승하겠다고 하고요.

 

보호막도 올렸고, 페이저에도
동력을 넣고 있어요.

 

'아니오'는 답으로 취급하지
않을 기세로 보이는군요.

 

제독님,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시겠습니까?

 

설사 이긴다고 해도...

 

설사 자레쉬-인요를 축출하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역시 지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지는 겁니다.

 

난 자네 말에 동의가 안 돼.

 

다른 연방 세상이
수수방관하고 있을 거라 보십니까?

 

자신들의 대통령이 군사 독재자에 의해
대체되는 것을 말입니다.

 

독재가 아니야, 벤.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스타플릿이 정부보다 위에서
직접 권한을 행사해요?

 

제가 보기에는 독재로 보입니다만.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저뿐만은 아닐거라고 확신합니다.

 

처음에는 반대자들이 있게 마련이지.

 

하지만 결국 한발 물러서게 될 거야.
지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

 

연방을 강하게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테니까.

 

만일 동의하지 않는다면요?
그때는 어떻게 합니까?

 

내전도 감수하려고 하는 겁니까?

 

라코타 호가 디파이언트에 발포하게 되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게 될 것이고,
다시는 닫히지 않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디파이언트에게 연락해서
물러서라고 말하면 되지 않나.

 

전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나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어.

 

하지만 자신을 속이진 말게, 벤.

 

아까 말한 판도라의 상자 말인데...

 

우리 둘이 열게 될 거야.

 

라코타 호가 우리의 워프 엔진쪽에
무기를 목표삼고 있어요.

 

공갈치는 겁니다.

 

연방 함선입니다.
우리에게 발포하지 않을 겁니다.

 

실장 말이 맞다면
얼마나 좋겠어?

 

계속 항로를 유지하라.

 

무기 범위에 들어갔어요.

 

보호막을 올려라.

 

손상 보고하라.

 

좌현 보호막 60 퍼센트.

 

누군가 라코타 호의 무기를
업그레이드 했나 보네요.

 

엑셀시어급의 배 치고는
화력이 너무 강합니다.

 

은폐를 할 수 있나요?

 

그러려면 보호막을 내려야 돼.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데요.

 

서둘러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들이 무기에 손을 댔다면,

 

워프 드라이브도 어떻게
해놓지 않았다고 보장을 못합니다.

 

통신을 요청하라.

 

응답이 없어요.

 

우리 엔진을 무력화 시키려고 하고 있어요.

 

어서 가지.

 

의료실로 데려가야 되겠어.

 

어떻게 할까요, 소령님?

 

싸운다.

 

저들에 무기를 조준하라.

 

페이저를 방포하라.

 

좀 마시겠나?

 

이건 볼리언 토닉 워터야.
신경을 가라앉히지.

 

사양하겠습니다.

 

아이러니 하지 않나?

 

자네가 오키나와 호에
타고 있었을 적에는

 

지휘보다는 기관실과 함선의 설계에
더 관심을 갖고 있었지.

 

하지만 내가 자네를
소령으로 진급시켰지.

 

자네에게 선임참모의 자리도 줬고.

 

지도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내가 아는 모든 걸 가르쳤었어.

 

훌륭한 선생님이셨습니다.

 

다만 충성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가르쳤어야만 했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제게 충성심에 대해서
얘기를 하실 생각입니까?

 

연방에 대한 맹세를 깨트려 놓고요?

 

지구 사람들에게 거짓말도 했는데요?

 

우리 우주선을 시켜서
다른 우주선에게 발포명령도 내렸으면서요?

 

당신에게는 그런 권리가 없습니다.

 

자네는 정말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 그래?

 

전 이해하고 있는 걸로 알았습니다.

 

저는 당신이 원칙을 지키는 사람,
명예를 아는 사람이라고 여겼었습니다.

 

제가 잘못 알았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그런 식으로 느끼고 있다니 유감이야.

 

저도 그렇습니다.

 

제독님, 라코타 호로부터
전문이 들어옵니다.

 

화면에 보내줘.

 

디파이언트를 막지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연마성의
무기를 장착했는데

 

스타플릿 작전부에는
알리지 않았나 봅니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구에 못오게 해야 되네.

 

라코타 호에 양자 어뢰가
실려있지 않나, 안 그래?

 

실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용하도록.

 

제독님...

 

저는 디파이언트를 무력화시키지,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지 않았습니다.

 

제군의 명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서
디파이언트가 지구에 오는걸 막는 거야.

 

내 말 알아듣겠나?

 

예, 알겠습니다.

 

함장.

 

당신도 역시 디파이언트에 셰입 쉬프터가
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알 거요.

 

양자 어뢰를 쓰시오.

 

그렇다면 50 명의
스타플릿 장교가 죽게 될 거니까.

 

벤틴 함장은 자신의
임무가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이다.

 

명령은 내려졌다.

 

예, 제독님.

 

보호막이 거의 나갔어요.

 

1, 3, 4 번 갑판에
주요 시스템이 나갔어요.

 

라코타 호는 어떤가?

 

상태가 아주 나빠요.

 

한 방만 잘 맞히면
아마 끝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탑승한 모두가 죽겠죠.

 

그건 방안이 못 돼.

 

저쪽 아니면 우리죠.

 

미스터 워프, 이걸 한 번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자신들의 무기에서
동력을 내려 놓았어.

 

발포를 중지하라.

 

소령!

 

통신이 들어와요.

 

화면으로.

 

레이튼 제독님, 디파이언트로부터
시스코 대령에게 전문이 들어왔습니다.

 

이곳으로 보내 주게.

 

말대로 하게나.

 

그곳으로 보냅니다.

 

지연되어서 죄송합니다, 캡틴.

 

현 상태는 어떤가, 미스터 워프?

 

라코타 호가 무기를 내려 놓고

 

우리가 지구로 향하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사상자는?

 

바틀렛과 램지가 사망했습니다.

 

또다른 일곱 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벤틴 함장은 라코타 호에
스물 네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합니다.

 

가능한한 빨리 이곳으로 오도록.

 

대통령께서 기다리고 계시니까.

 

알겠습니다.

 

자네 실수한거야, 벤.

 

내 사무실에서
자기 함선과 얘기를 하다니.

 

이젠 보안들이
자네가 여기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

 

저 문밖을 절대로
나서지 못하게 될 거야.

 

제가 나가느냐 못나가느냐는
문제가 안 됩니다.

 

지금쯤은 오도가
자레쉬-인요와 얘기 중일테니까요.

 

대통령께서는 제독님을 막는데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을 겁니다.

 

이젠 끝났습니다.

 

끝나지 않았어.

 

내겐 그에 맞서 싸워줄
충성스러운 장교가 많아.

 

누구와 싸운단 말입니까?

 

스타플릿입니까? 연방입니까?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제독님?

 

잘못된 전쟁을 하고 계시다는 걸요.

 

당신의 충성스러운 장교였던
벤틴도 벌써 당신을 버렸습니다.

 

그녀야말로 누구보다도
제독님과 가까웠지 않습니까?

 

제독님은 졌습니다.

 

당신의 실수로 인해 더 이상
다른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마십시오.

 

바라건대...

 

자네가 실수하는게 아니기만을 희망하겠네.

 

그들이 가 버리고 나니까
거리가 다시 텅 빈 것 같아.

 

그들이 남아 있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습니까?

 

오, 그들이 머물러 있다면,

 

더 이상 지구라고 부를 수 없지, 안 그래?

 

전혀 옳아 보이지 않았어.
사방에 페이저들이 설쳐대고.

 

뭐 문제 있어요, 오도 아저씨?

 

아직도 지구에 체인즐링이 있다는 사실을
걱정하는 이는 나밖에 없는 겁니까?

 

걱정하냐고?

 

난 무서워 죽을 지경이야.

 

하지만 그들 때문에 나의 삶의 방식을
바꾸게 된다면 열라 짱 나겠지.

 

우리가 세워놓은 것을
체인즐링이 무너뜨리고자 한다면

 

자기 손으로 직접 해야 될 거야.

 

우리가 대신해서 하지는 않을 작정이야.

 

아들이 그리워질 것 같아.

 

너도 마찬가지다, 제이코.

 

여기 온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우리와 같이 정류장으로 가자고
설득할 수 없는 거겠죠?

 

크리올 레스토랑이라면
프로머나드에서 대박일텐데요.

 

그렇다면 네가 가서 열면 되지 않니?

 

여기가 내 집이야.

 

아무래도 우린 가 봐야 되겠군.

 

아무튼 잊지 말고...

 

약을 복용하라고? 알았다.

 

저 녀석 항상 저렇게
암탉 같이 굴던가?

 

좋은 의도로 한 말입니다.

 

자기 몸 잘 챙겨라.

 

나도 최선을 다 하마.

 

그것밖에 바라는 건 없어요.

 

세 명 전송해 올려 줘.

 

그래 뭐 그리 기다리고 계시나요?

 

들어오세요. 다들 앉으시고.

 

오늘은 파스타 부댕(주:프랑스식 소세지)을
추천합니다.

 

다소 자극적이기는 하겠지만,
미소를 짓게 해 줄 겁니다.